딸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다고 트리를 사자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여러 트리들을 보다가 맘카페 추천으로 트리데코의 트리를 본 후로 다른 트리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 시작하더라구요. 가성비를 강조하며 쇼핑몰을 전전하며 비싸다는 생각으로 좋은 트리를 아무리 찾아도 다시 트리데코에서 트리를 보고 있더군요. 트리를 소모품으로 생각하기엔 30만원이상의 금액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인테리어 포인트다 생각하고 기왕 사는거 오래 쓸 수 있게 투자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150Cm레드골드 트리플세트에 코드전구 2개 추가, 스커트까지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택배 박스 3개가 오더라구요. 냄새가 난다 하여 베란다에 3일을 내놓고 조립을 시작했죠. 나무를 펴기 시작했는데 다 펴고 나니 그다지 풍성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약간 실망한 마음에 코드 전구를 두르고 전원을 켜니 음....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전 일이 있어 외출을 하고 오니 와이프랑 딸이 거의 완성을 했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고급스러운 겁니다. 제가 나갈때랑 비교하면 오너먼트를 추가한건데 너무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겁니다. 가까이에서 만들땐 몰랐는데 눈을 씻고 다시 보니 완전 맘에 들고 보고 있는게 힐링이 됩니다. 다 완성하고 조명을 넣고 한참을 쳐다 보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옆에 설치하여 캐롤을 틀어놓으니 너무 좋네요. 180cm을 안 산게 후회가 되네요. 여유가 있으면 180cm. 전구는 최소 2개이상 추가를 추천 드립니다. 두번 세번 추천 드립니다. 단, 냄새는 좀 있으니 충분히 빼시고 만드시면 됩니다. 저 처럼 트리에 뭔 돈을 많이 쓰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인테리어 포인트로는 아깝지 않은 돈 입니다. 지금 바로 주문하세요... 고민하면 품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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